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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중령 남편’ 외조 고맙죠

여군 창설 60년만에 전투병과 첫 여성장군된 송명순 준장



여군 창설 60년만에 ‘전투병과’에서 첫 여성 장군이 배출됐다.

국방부가 16일 실시한 장군 진급 인사에서 합참 민군작전과장으로 근무중인 송명순(52·여군29기) 대령이 준장 계급을 달았다.

송 준장은 1981년 여군 29기로 임관해 1군사령부, 특전사 여군 대장, 육군 여군대대장과 연합사 민군작전처장 등을 지냈다. 그는 여군 장교의 ‘요람’ 영남대 출신으로 보병 여장군 후보 0순위로 꼽혀왔다. 국방부는 영어에 능통한 송 준장을 합참 해외정보차장직에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군은 2001년 양승숙 준장 이래 간호병과 장성 5명을 배출했으나, 전투병과 문턱은 지금까지 넘지 못했다. 현재 복무중인 여군은 6347명이다.

미군의 경우 70년 간호장교 출신 첫 여성 장군이 등잔한 뒤 현재 현역 여성 장군이 50명 이상이다. 2008년에는 최초로 여군에서 4성장군도 나왔다.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최근 여대 ROTC 창설이 여성들에 대한 군의 ‘문턱’을 낮춘 것이라면, 이번 송 장군의 진급은 ‘천장’을 넓게 뚫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진급에 대해 “6000여 여군들의 노력과 역량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보병 전투에서 뿐 아니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여성의 몫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송 준장은 육군 중령으로 내년 12월 전역 예정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대학교 3학년 딸,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군 조직의 특성상 많은 지역을 돌아다녀야 하고, 아이를 키우기에 안정된 환경이 아니라 막막했지만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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