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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장훈 기부 밝힌 까닭은?

가수 김장훈이 최근 10억원을 기부하고 공개적으로 알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16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개 기부를 한 이유’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겸손을 가장한 교만이 아니라 정말 진심이다. 기부를 알리면 인격적으로 떨어진다는 충고를 받을 수 있지만 제가 먼저 캠페인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부를 할 때 이미 하던 사람이 안 할 확률은 없고, 안 하던 누군가가 물들어서 할 수 있는 확률이 훨씬 크기 때문에 연예인들의 기부는 무조건 알리는 것이 좋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많은 연예인이 기부를 하고 좋은 일을 찾아서 한다. 제가 도드라진 것이고 그들은 알리지 않았을 뿐”이라며 “너무 티를 낸다고 조금 손가락질을 당하더라도 주변을 좀 더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감수하고 알리는 게 더 인격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20일 사랑의 쌀나눔 운동본부, 장애아동전문병원 건립, 반크와 카이스트에 2억원씩,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와 경희대 고지도박물관에 각 1억원 등 총 10억원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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