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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치킨가격 거품’ 도마 오른 ‘치킨돌’

방송사 토론프로들 “소시 등 스타 마케팅 비용이 원인” 지적



롯데마트 통큰치킨으로 야기된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가격 논란에 아이돌 그룹이 역풍을 맞고 있다.

5000원짜리 통큰치킨이 기존 업체의 반발에 판매를 중단하면서 유명 브랜드 치킨의 가격은 과연 적절한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인기 아이돌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발생한 마케팅 비용 상승이 가격 거품을 촉발시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주 MBC ‘100분 토론’과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도 이 문제를 다루며, 인기 연예인들이 가세한 과도한 판촉 경쟁이 도마에 올랐다.

실제 가요계에서는 치킨 CF 출연이 아이돌 그룹의 인기를 가늠하는 기준이 됐으며, ‘치킨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어느 광고 분야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소녀시대가 2008년 3월부터 굽네치킨의 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급격히 상승시키는 등 확실한 마케팅 효과를 가져와 다른 업체들도 아이돌 잡기에 속도를 붙였다.

BBQ는 원더걸스에 이어 비스트와 신세경을 기용했고, 교촌치킨 슈퍼주니어, 멕시카나 샤이니, 네네치킨 티아라·유재석, BHC 2AM, 본스치킨 유키스, 치킨매니아 에프엑스, COB구어조은닭 카라, 핫썬치킨 김현중 등 대다수 업체들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

스타 마케팅이 시작되면서 모델료에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고, 치킨 가격이 3000∼4000원씩 상승한 것도 이 무렵부터다. 심지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업체들 간의 담합 의혹까지 제기돼 결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아이돌 치킨 모델이 소속된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논란의 여파를 체감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아이돌 광고시장의 재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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