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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민, 김성회 등 검찰 고발 - 한, 강기정 윤리위 제소

‘예산안 날치기’ 후유증이 정당 간 물고 물리는 법정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민주당을,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순차적으로 형사 고소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의 법정싸움에 앞서 국회 윤리위 제소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나라당은 19일 소속 의원 171명 전원 명의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지난 8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강 의원이 여당 김성회 의원을 먼저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등의 이유다. 당시 민주당 측의 폭력 행사 동영상을 공개하고 여론 조성에 나선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대응에 보조를 맞춰나갈 방침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전날 “폭력의 정도가 지나쳐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한나라당 김성회·이은재 의원 등을 폭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미 박희태 국회의장, 김무성 원내대표, 이주영 예결위원장 등 여당 관계자들을 윤리위에 무더기로 제소했다.

자유선진당은 예산안 처리 당일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은 민주당 당직자 6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17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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