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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한명숙에 정치자금 거짓 진술했다”

한명숙 전 총리에게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줬다던 H업체 전 사장 한모(49·수감 중)씨가 법정에서 진술을 전면 번복했다. 앞서 한 전 총리의 5만 달러 수수 의혹이 무죄로 판결돼 위기를 맞은 검찰이 이번에도 난관에 봉착했다.

한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 전 총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수사 초 제보자 남모씨가 겁박해 어쩔 수 없이 허위 진술했다”며 “어떤 정치자금도 제공한 적이 없다. 비겁한 저로 인해 한 전 총리가 누명을 써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그는 회삿돈으로 9억원을 조성하긴 했지만, 3억원만 한 전 총리 측근에게 대여했을 뿐 나머지는 자신이 썼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