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510분간 北 편든 중국

안보리 긴급회의 공동성명 채택 끝내 무산

한반도 긴장 상황에 따라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시간이 넘는 회의를 벌였으나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국이 노골적으로 북한을 편들면서 회의가 공전했다.

안보리는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나, 중국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는 내용을 성명에 포함하는 데 반대해 접점 찾기에 실패했다.

긴급회의를 요청한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는 회의 뒤 “어떤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요국들 간 비공식 협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20일 정례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큰 의미가 없을 전망이다. 수전 라이스 미국 대사는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당초 연평도 도발은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남북 양측에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하는 안보리 성명 초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이 원인 제공자인 북한을 비난해야 한다고 맞섰고, 영국이 “11월 23일 북한의 한국 연평도 공격을 규탄한다”는 별도 초안을 제시했다.

러시아가 영국의 초안에서 ‘북한’과 ‘연평도’를 뺀 ‘11월 23일 포격을 규탄한다’는 수정안을 막판에 다시 냈으나, 이마저도 중국이 거부했다.

우리 측 박인국 유엔 대사는 “안보리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우리 정부가 의도했던 것은 이뤘다”고 전했다.

◆북 “외교로 안되면 군 나설 것”

한편 북측 박덕훈 유엔 차석대사는 이날 안보리의 분위기와 관련, “외교적으로 해결이 안 되면 우리 군이 나설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남측이 먼저 우리 영해에 포탄을 쐈고 연평도 포격은 자위적 조치였다”며 “이번 사태는 남북한 간 논의할 문제이지 안보리 논의 사안이 아니다”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