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서민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늘과 배추를 평년 가격 수준으로 공급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특별 서민대책의 하나로 12월 김장철에 맞춰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내 마늘 1만5000t을 공급한다”며 “공급 가격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산 깐마늘은 현재 소비자가격이 kg 당 1만원 수준이나 김장철인 이달 내에 6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실제로 농식품부는 지난 6일부터 국내산 깐마늘 5000t을 시중에 풀어 kg당 상품 6800원, 중품 6200원에 공급했다.
이 물량은 산지조합 등의 협조를 받아 확보한 물량으로 농협중앙회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전국 농협유통센터 13개 소 및 하나로클럽, 김장 시장 등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또 대형마트와 김치업체 등에도 국내산 마늘 5000t을 저가 공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형마트에는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 하락 요인을 제공하고, 김치업체는 원가가 낮아져 김치 판매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수입산 마늘 공급도 늘려 가격 안정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수입산 마늘을 깐마늘 외에 통마늘 형태로 매주 500t에서 1500t 수준으로 양을 늘려서 판매하고 판매 예정가도 도매가격의 50%에서 30%로 낮춘다.
배추 가격 안정화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김장철 배추의 원활한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농협과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 판매하고 남은 물량 3만6000t 중 1만8000t을 이달 중 조기출하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달 말까지 5000t을 평년 가격인 포기당 2000원씩 농협 유통센터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나머지 1만3000t은 도매시장과 김치 업체 등에 공급한다.
문의:농협중앙회 02)2080-5549∼5558, 인터넷 문의: NH쇼핑 nhshopp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