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과 국회미래성장동력산업연구회(대표의원 이종혁)가 2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원전 수출과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란 주제로 원자력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원자력산업계, 언론계, 연구계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원자력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원전시장의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의 원전 수출에 대한 비전과 전망, 원전 수출을 위한 전략과 향후 과제에 대해 기술적, 사회적 관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해 온 이재환 이사장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원전 수주로 인한 원자력의 가치와 역할을 재조명하고, 추가 원전 수출을 위한 선결과제를 짚어보고 우리나라 원전 수출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며 2010원자력정책심포지엄 개최 의의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원자력 산업이 UAE 원전 수주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정책심포지엄이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서 원자력 산업이 역할을 하기 위한 서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찬 한국전력공사 해외원전개발처장은 ‘한국의 원전 수출 비전과 시장 전망’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UAE 원전 수출이 중형 승용차 100만 대 수출 또는 30만t급 유조선 180척 수출과 유사한 효과를 갖고, 국가이미지 제고, 국제 무대에서의 한국 발언권 강화 등의 지렛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우 두산중공업 고문은 “국내 원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전 기술 국산화는 달성한 상태”라며 “지속적인 국내 원전 건설, 정부·학계·산업계의 협력 강화, 원전사업 인력 육성,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등을 통한 원전기술의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