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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장에 네땅 내땅 없다!

PC업체가 폰 만들고… 폰 제조사가 태블릿 만들고…



#1. “전쟁터를 바꾸고자 한다. 경쟁상대는 이제 휴대전화가 아니라 PC다. 5년 안에 휴대성이 없는 PC는 사라질 것이다.” 휴대전화 제조사인 팬택 임성재 마케팅본부장은 21일 신제품 ‘베가 엑스’를 내놓는 자리에서 ‘PC와의 속도 전쟁’을 선포했다.

#2. “거대한 컴퓨팅 파도를 타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쟁은 치열하다. 휴대전화업체는 물론 소프트웨어업체까지 뛰어들고 있다.” PC 제조업체 델 코리아의 임정아 컨슈머 사업본부장은 22일 첫 스마트폰 ‘스트릭’을 소개하면서 국내 모바일 시장 진출을 알렸다.

하루건너 국내 IT업계에 펼쳐진 풍경이다. 스마트 시장이 업계 불문의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2007년 애플의 ‘아이폰’ 등장 이후 스마트폰이 휴대전화 제조사의 전유물에서 벗어난 것처럼 태블릿PC 역시 IT기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새로운 컴퓨팅 시장은 아직 ‘헤게모니’ 장악이 완성되지 않은 신천지이기 때문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은 기존 휴대전화업체가 아닌 PC 제조사였던 애플이나 무선호출기를 만들던 림(블랙베리)이 쥐고 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올해 10%의 점유율을 회복한 상황.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승자는 따로 있다.

스마트폰은 기기보다 운영체제(OS)로 먼저 구분되기에, 크게 보면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맞대결이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이 가세했다. 결국 PC, 인터넷, 소트트웨어 업체간 대결이다. 2라운드에서야 삼성, LG, HTC, 소니 에릭슨, 모토로라 같은 휴대전화업체가 같은 OS로 경쟁한다. 여기에 델 같은 PC업체까지 뛰어들면서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 델, 태블릿폰 ‘스트릭’ 출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있는 것도 무한경쟁을 부채질한다. 3.5∼4인치가 주류였던 스마트폰이 5인치 모델까지 나왔고, 9.7인치의 아이패드가 주도할 것 같던 태블릿PC는 작게는 5.5인치까지 소형화하고 있다. 제조사 역시 아수스, 에이서, 샤프, 도시바, 림, 델 등 다양한 IT업체가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델 코리아 임정아 본부장은 “지금은 이동성과 휴대성을 요구하는 시대다. 조만간 PC인지 스마트폰인지 구분하는 게 무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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