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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사마’ 열풍서 이젠 ‘짐승돌’ 열기

걸그룹 열기 타고 열도 진출한 보이그룹들 젊은팬 사로잡고 한류 세대교체 주역 부상

40대 ‘사마’의 시대가 가고, 20대 ‘짐승돌’이 일본 열도를 접수한다. 1세대 한류를 이끌었던 ‘욘사마’ 배용준, ‘뵨사마’ 이병헌 등 톱 배우들에 이어 보이 밴드를 중심으로 한 아이돌 그룹이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K-POP 콘서트 매장 북적

2PM, 비스트, 초신성 등 신진 남성그룹들은 이달 들어 일본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대형 콘서트를 열고 K-POP의 진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음반 매장인 도쿄 시부야의 타워레코드에는 2PM을 모델로 기용해 입구에 대형 사진을 내걸었고, 카운터와 계단 벽면까지 이들의 사진으로 장식했다. 세계 각국의 추천 음반을 진열하는 1층은 한국 음반 매장을 옮겨놓은 듯했고, 가수별 코너가 마련된 5층 K-POP 매장은 가장 많은 손님들로 붐볐다.

21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초신성 콘서트도 신한류 열기를 증명했다. 평일임에도 1만2000석이 매진됐고, 40대 이상 여성이 주류를 이루던 한류 소비층은 10∼30대까지 넓어졌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일본 여성 시바타 리카(19)는 “한국 남자그룹은 일본 아이돌과 달리 박력 있고, 남자다운 이미지가 좋다”며 “외모뿐 아니라 팬들에게 예절 바른 모습도 매력”이라고 했다. 오사카에서 온 아마사키 미카(26)는 “근육질 몸매, 헤어부터 소품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비주얼에 끌린다. 앨범을 낼 때마다 패션 스타일과 춤이 바뀌어 나오는 게 대단하다”고 말했다.

■노래·춤·몸매 ‘3박자’ 완벽

일본 내 한류의 현주소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도쿄 신오쿠보의 코리아 프라자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22일 만난 매장 관계자는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3∼4년간 지속됐던 한류가 식어 갈 무렵 소녀시대를 비롯한 걸그룹이 불씨를 되살렸고, 이달 들어 2PM, 비스트, 씨엔블루, 초신성, FT아일랜드, 2AM 등 보이 그룹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격히 늘면서 새로운 한류 전성기를 맞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류의 전파 경로가 능동형으로 바뀐 것도 ‘짐승돌’ 열기에 한몫했다. 드라마를 접하고 주인공에 관심을 갖던 과거와 달리 인터넷과 유튜브로 삽입곡, OST 가수, 유사한 K-POP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면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남자 아이돌에 빠지게 됐다는 점이 새로운 한류 트렌드다.

‘케이 붐’ 등 한류매체를 제작해온 이상태(38)씨는 “한국 남자그룹들은 다양성이 무기다. 빼어난 노래와 춤 실력에 완벽한 몸매, 예능감, 연기력까지 겸비했다”며 “기존 한류스타와 일본 아이돌 그룹의 대안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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