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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최고급 일식 뷔페에 착한 가격

바야흐로 일식 레스토랑 전성시대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일식 붐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더욱 정교해지고 보다 정통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인 입맛에 맞춘 일식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현지에서 그대로 공수해 온 듯한 정통의 맛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역삼동에 주목할 만한 일본식 다이닝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워커힐 호텔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다카하시 데케후미 조리장과 손맛 좋기로 유명한 ‘스시 명장’ 장양환 조리장이 둥지를 튼 키사라다. ‘사계절의 다양한 맛을 즐긴다’는 의미를 지닌 키사라는 모던하면서도 정통적인 방식을 잃지 않은 일식 다이닝을 선보이며 화이트칼라 워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키사라의 가장 큰 매력을 꼽으라면 두 조리장의 엄격한 재료 선별에 있다. 식재료는 계절에 따라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다. 쌀은 이천, 간장은 일본, 생와사비는 철원에서 가져오는 식이다. 해산물 같은 경우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동해와 남해에서 직접 들여온다. 식초는 청주를 만들고 난 술 찌꺼기를 발효시켜 만든 아카스만을 고집한다. 아카스는 신맛은 물론 단맛이 은은하게 나기 때문에 설탕이 따로 필요 없다. 기키자케시(사케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술을 곁들이면 요리의 풍미를 더할 수 잇다.

은은한 조명이 더해진 세련된 인테리어는 느긋하게 식사를 하기에 적합하다. 13개의 독립된 룸은 송년회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연말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점심 특선을 선보이니 점심 모임에도 그만이다.

/글·사진 윤희상(여행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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