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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안상수는 ‘강용석 데자뷰’

[장관순의 시시비비]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여기자들을 앞에 두고 앉았다. 한나라당에서 쫓겨난 강용석 의원은 여대생들을 마주 보고 앉았다. 둘 다 중요한 정치 일정을 마친 뒤 그들과 식사 중이었다.

발언 내용은 ‘자연산’과 ‘다 줘야’로 다르긴 했다. 그러나 ‘성희롱’이란 지적에 이들이 보인 대응은 “여성 비하나 성희롱 의도의 말이 아니다” “수치심을 느낄만한 말은 전혀 안 했다”로 비슷했다. 5개월여 시차를 두고 벌어진 두 사건에서 데자뷰가 느껴질 정도다.

이번 사건은 수년 전 한나라당 의원들의 노골적 성추행보다는 나을지 모르나,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게 한나라당의 성희롱’이란 여론을 확인시키고 말았다. 더욱이 집권여당의 대표가 이 같은 구설에 엮이는 상황은 지난 대선에서 ‘500만 표차 압승’을 안겨준 국민들에게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안 대표는 ‘좌파 주지’ ‘좌파 교육’ ‘전시 자원입대론’ ‘보온병 포탄’까지 각종 부적절한 언급으로 논란을 불렀다. 수첩에 ‘말조심’이란 메모까지 하며, 자신의 발언이 문제시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던 그가 거듭거듭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5개월 전 강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앞으로 성희롱 문제에 대해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선언하고 “국회의원과 모든 당직자가 품위를 지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런데 왜 자신은 그 말을 지키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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