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빛낸 스타들이 저마다 계획들로 크리스마스도 분주히 보낸다.
결혼과 할리우드 진출작 개봉으로 누구보다 뜻깊은 한 해를 보낸 장동건은 차기작 준비에 성탄 연휴도 반납했다.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 웨이’ 주인공인 그는 전북 군산 새만금에 마련된 세트장에서 촬영에 전념한다. 아내 고소영이 3개월 된 아들 민준과 외롭게 집을 지켜야 하지만 미리 넉넉한 휴일을 보내 아쉬움은 없다고 측근은 전했다.
또 다른 스타 부부인 설경구·송윤아는 상반된 모습이다. 역시 올해 8월 아들을 얻은 이들 부부는 특별한 활동 일정 없이 세 가족이 오붓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이다.
올해 영화 ‘초능력자’로 큰 인기를 얻은 고수는 경남 함양에서 전쟁물 ‘고지전’ 촬영에 전념한다. 크리스마스의 들뜬 분위기는 잊고 포연 속에서 또 한 번 흥행을 준비한다.
이범수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청와대에서 보낸다. 꾸준히 자선활동을 해온 그는 영빈관에서 열리는 2010 나눔 봉사가족 초청 오찬에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다. 또 SBS ‘연기대상’ MC를 맡게 돼 완벽한 턱시도 피트를 위해 운동에 매진한다.
소지섭은 25일 춘천역에서 열리는 한류관광열차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국내외 팬들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최근 일본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온 김현중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성탄 분위기를 즐기며, 배용준은 자신이 제작·출연하는 KBS2 드라마 ‘드림하이’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일본에 걸그룹 열풍을 주도한 소녀시대는 이번 주말에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분주히 ‘미각’을 뽐낸다. 22일 출국해 23일 후지TV 아침방송 ‘메자마시’, 24일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 연말결산 특집 방송에 잇따라 출연한다. 25일 귀국과 동시에 MBC ‘쇼! 음악중심’ 출연과 연말 가요대전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낸다.
카라 역시 24일 ‘뮤직스테이션’과 25일 ‘쇼! 음악중심’에 연이어 출연하며 크리스마스를 소녀시대와 함께 보내게 됐다. 삼촌 팬들의 새로운 아이콘 아이유는 24∼26일 지상파 3사 가요프로에 출연해 1위로 생애 가장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