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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단지 365일 중 하루일 뿐”

고시·알바생 X-마스 심정

듣는 것만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단어 크리스마스. 그런데 이 단어가 모든 대학생에게 ‘설렘’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커피 전문점에서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는 이윤미(22·숙명여대)씨. 그녀에게 크리스마스는 365일 중 하루일 뿐이다.

“딱히 다른 거라면, 손님이 아주 많이 온다는 거 정도죠(웃음). 크리스마스가 그리 기쁘지 않아요. 손님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거든요. 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들고 가는 저 손님은 즐거워 보이는데 난 일하고 있다는 게 가끔 서럽기도 하고요.”

크리스마스가 이씨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그녀는 씁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12월 24일 다음 날일 뿐이죠.” 먹고 자고 공부하고, 또 먹고 자고 공부하는 게 일상인 ‘고시생’ 김강우(24·성균관대)씨도 크리스마스가 달갑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내년 2월 사법시험까지 세 달. 그에게 ‘크리스마스 플랜’은 전혀 없다.

“계획을 세운다는 게 이상하죠. 고시생에게 크리스마스는 사치 아닌가요.”

김씨는 학교에서 고시생만 모여 사는 기숙사에서 공부하고 있다. 혹여 기숙사 친구들과 작은 파티라도 할 계획이 없을까. 그는 “다들 공부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힘들어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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