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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정시인 릴케 사망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1926년 오늘, 향년 51세로 숨을 거뒀다. 지병인 백혈병 탓이었다. 장미꽃을 꺾다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일화는 사실이 아니다. 1875년 옛 오스트리아령에서 태어난 릴케는 독일의 서정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20세기 최고의 서정 시인이었다. 18세에 첫 시집을 내며 시인의 길로 나선 지 3년 후, 빼어난 미모와 지성을 갖춘 열네 살 연상의 루 살로메를 만나 그녀와 함께한 러시아 여행에서 강한 시적 자극을 받았던 릴케는 유럽 전역을 떠돌다 말년을 스위스에서 보내던 중 숨졌다. 소설 ‘말테의 수기’와 시집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등이 대표작이다. 묘비에는 릴케의 유언에 따라 다음 시구가 새겨졌다.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그 많은 눈꺼풀 아래에서 그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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