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언, 얼리어댑터, 프리미어 소비자, 골드 시니어, 알파맘이 내년 소비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29일 2010년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를 토대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는 5개의 주요 소비 집단을 공개했다.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모빌리언’ 집단, 신상품 구매 의지가 높은 ‘얼리 어댑터’ 집단, 부유한 상위 계층인 ‘프리미어 소비자’ 집단, 은퇴했지만 재력을 갖춘 ‘골드 시니어’ 집단, 그리고 성취욕구와 함께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알파맘’ 집단이 주인공이다.
스마트 모빌리언 집단은 꼭 갖고 싶은 물건은 가격에 관계없이 구매하는 강한 소비욕구 실현 의지가 있으며, 스마트 기기나 소셜네트워크 등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익숙하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4 대 6이며, 13∼29세까지가 51.7%로 전 연령대 중 절반 이상을 점한다. 전체 소비자의 18.7%가 이에 해당한다.
얼리어댑터 집단은 신제품에 대한 구매 성향이 높고 이에 대한 정보를 널리 전파하려는 욕구도 강한 계층이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6 대 4이며, 20대가 30%로 가장 많고, 학생 및 일반 사무직 근로자 비중이 높았다. 비중은 응답자의 6.1%.
프리미어 소비자는 국내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리드하는 상위 5% 집단으로, 높은 소득 수준과 사회적 지위를 바탕으로 한다. 연평균 가구 소득 1억원 이상인 이들은 MCR 조사에 응한 이들 가운데 약 4.3%를 점했으며, 남성과 여성 비율이 55 대 45, 50대 이상 연령 위주에 사무직 비중이 높았다.
골드 시니어 집단은 50세 이상 계층 가운데 건강과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개인주의적이며 사교적이고,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컸다. 전체 응답자의 약 5%에 해당하며 생활가전과 아파트, 자동차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알파맘은 기혼 여성 가운데 직장 생활을 겸하는 소비자 집단이다. 일을 중시하며, 자녀의 교육에 적극적 투자의지를 보이고, 패션이나 유행에 민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