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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7광구·원빈의 해”

메이저 투자·배급 4사 전망 ‘2010년 한국영화계 판도’



한국 영화산업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어제의 강자가 오늘의 패자로 전락하고,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로 우뚝서는 일이 허다하다. 관객 감소 등 여러 악재를 딛고 2011년을 맞이한 한국 영화계는 어떤 청사진을 그렸을까? 롯데엔터테인먼트 최건용 상무,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박은경 부장, 싸이더스FNH 정재일 상무, CJ엔터테인먼트 최준환 상무(회사명 가나다 순) 등 국내 메이저 투자·배급 4사의 실무 책임자들로부터 올 한 해 영화계 전망을 들었다.

‘아바타’ 수준 한국형 3D 기대

3D 열풍 덕분인가? 자사가 아닌 타사가 투자와 배급을 맡은 영화들 가운데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한 하지원·오지호 주연의 3D 액션물 ‘7광구’가 올해의 흥행 기대작으로 지목됐다. “한국 영화로 3D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궁금하다”(쇼박스 박부장), “‘아바타’가 만들어낸 체험식 관람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싸이더스FNH 정상무)라는 게 이유다.

강제규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장동건·오다기리 조 주연의 전쟁물 ‘마이웨이’도 포함됐다. 롯데 최상무는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로 새로운 획을 그은 강 감독의 복귀작이란 점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재영·송새벽도 흥행파워 ↑

지난해 ‘아저씨’로 가장 많은 관객(626만 명)을 불러 모았던 원빈의 인기는 업계에서 더욱 뜨겁다. ‘2011년 티켓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기자와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 부장은 “좋은 작품만 만난다면 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평가했다.

20일 ‘글러브’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정재영에 대해서는 “‘이끼’로 놀라운 연기력을 과시했다. ‘글러브’로 시작해 전도연과 공연하는 휴먼 액션드라마 ‘카운트다운’으로 이어지는 상·하반기 라인업이 흥행 스타로 등극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정상무)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한국 영화계 최고의 ‘감초 배우’로 급부상한 송새벽을 지목하는 의견도 있었다. 롯데 최상무는 “주연배우로 올라설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

영화중심 亞 시장 잡기 ‘올인’

4사 모두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 해외 진출을 꼽았다. CJ 최 상무는 “최근 세계 영화시장은 할리우드 중심을 벗어나 중국·인도·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위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아시아 넘버원 스튜디오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 상무와 박 부장도 “아시아 전체에서 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와의 공동 투자 및 배급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정 상무는 “다른 3사에 비해 투자·배급 편수가 많지 않으므로 작품 한 편마다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흥행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수시장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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