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최악의 고용한파로 불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2011년은 취업시장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함께 2011년 취업 전망을 알아보고 그 대비책을 엿본다.
◆공공기관 일자리 ‘펑펑’=지난달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공공기관 채용 예정 인원은 총 9579명. 국민연금공단 347명, 한국수자원자력 339명, 중소기업은행 200명 등 총 인원의 63%인 6043명을 상반기에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보건, 의료, 금융 분야의 공공기관 채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들 공공기관들은 신규 사업 확장 등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미리 파악해 놓으면 면접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기업 채용도 확대=대기업 신입 채용도 활발할 전망이다. 특히 해외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제조 분야나 기계, 자동차, 철강 업계가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강세였던 전기·전자나 IT·정보통신 분야도 꾸준히 고용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대기업 신입직을 노리는 구직자는 먼저 영어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영어면접을 시행하거나 영어면접 대신 영어 말하기 시험의 성적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상황별, 주제별 대화를 연습하거나 면접에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턴 입사준비도 철저히=지난해 취업시장의 최고 이슈였던 인턴연계채용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찾겠다는 기업들의 의지가 점점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도 인턴을 통해 자신의 실무능력을 검증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갈수록 높아지는 인턴 경쟁률을 감안해 신입직 못지않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물론 면접에서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해보고 싶은 경험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