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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저금통 나눠주고 헌혈하고…이색 시무식 눈길

관공서와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화합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이색 시무식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3일 구민회관에서 ‘이웃사랑 나눔 시무식’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준비한 선물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특히 선물을 모으는 직원이 토끼 복장을 하고 나타나 구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수원시도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토끼 모양의 저금통을 나눠줬다. 올 한 해 저금통에 모인 금액을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쓸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시무식을 마치고 전 직원 400여 명이 단체 헌혈을 했다. 이날 받은 헌혈증서도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모두 기증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서민과 함께한다는 취지로 전 직원이 병원 응급실 심야근무, 가두 금연캠페인 참여, 헌혈 참여, 독거노인 방문, 일일 부랑인 돌보미, 노인급식 자원봉사 참가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기업들의 시무식은 더욱 기발하다. GS칼텍스는 신입사원들이 연수 기간 중에 준비한 축하 공연으로 시무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은 전 사업장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삼성카드는 최치훈 사장이 사내방송에 출연해 임직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무식을 했고, 한국암웨이는 제주도 여행권 등을 걸고 골든벨 퀴즈를 진행해 직원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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