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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회 열고 해외원정 선행

[이 기업이 살아남는 법](9)=(주)씨앤앰

다들 지역 밀착 마케팅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어린이 도서관 건립, 달동네 연탄 배달과 같은 공익사업을 한다. 물론 가치 있는 일이지만 1회성 이벤트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서울·경기에서 22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엠의 행보는 그래서 눈에 띈다. 2009년 4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국내 3대 MSO 가운데 하나로 2008년 9월 ‘씨앤앰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 사회공헌사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서울 구로구 일대 학교에 교가를 만들어줬다. 구로구에 위치한 모든 초·중·고교의 교가 악보를 수집한 다음,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왕준기 교수가 학교 측 의견을 반영해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한 것이다. 아울러 씨앤앰은 유소년 스포츠, 산학협력 프로그램, 인재 발굴 후원 등 지역 사회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 사회공헌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씨앤앰과 서울시 야구협회가 2004년부터 매년 공동 주최하는 ‘씨앤앰 케이블TV기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유소년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서울 지역 메이저 유소년 야구대회로 성장했다. 지난해 열린 2011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 대회 출신 5명이 지명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씨앤앰은 뮤지컬 문화 발전과 인재 발굴을 위해 2009년부터 4년간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명지대 총장배 뮤지컬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전국 규모 뮤지컬 경연대회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명지대와 명지대학원 입학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난타’로 유명한 공연전문회사인 PMC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나라 밖에서도 선행은 이어진다. 씨앤앰은 2008년부터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 세계 빈곤아동 희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우 채민서(사진 왼쪽)·최송현(오른쪽)이 각각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선물하고 돌아왔다.

씨앤엠 전략기획실에 근무하는 배준한(35)씨는 “지역 매체이기 때문에 지역 밀착 마케팅에 적극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기업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이웃을 배려하는 회사에 몸담고 있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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