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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지역축제 ‘구제역 쇼크’

축산농 반대로 산천어축제 등 개최 불투명…인제 방어축제는 취소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축제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8∼30일)는 개막 나흘 전인 4일까지도 개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해 6일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하지만 축산농가들은 “구제역 확산 경로가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며 행사 개최에 부정적이다. 일부에서는 “행사를 강행할 경우 도로 폐쇄 등 물리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화천군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면서도 예산 투입액(35억원)이 적지 않은 데다 축제가 취소될 경우 예약이 완료된 인근 민박 등 숙박업소의 손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갈등은 비단 화천만의 문제가 아니다. 강원도 태백산 눈축제(21∼30일)와 대관령 눈꽃축제(2월 12∼20일)는 지역 축산인의 눈치를 살피고 있고 인제군은 이날 고심 끝에 빙어축제(1월 28일∼2월 6일)를 취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전북 무주군의 제1회 얼음축제(1∼16일), 제천시의 의림지 동계 민속대회(22∼30일) 등은 개최를 포기했다.

축제전문 이벤트프로모션협회 강원지회는 “고통받는 축산인은 물론 축제로 생계를 꾸렸던 주민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축제 콘텐츠 보호를 위한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예방백신 접종 대상에 돼지를 포함하는 방안을 최근 열린 가축방역협의회 실무회의에서 논의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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