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 ‘민군심리전부’가 신설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하고 효율적인 작전 지휘 및 군령 보좌를 위해 1일 조직을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의 3본부 13부 체제라는 큰 틀을 유지하되 효율성 차원에서 8개 과 42명을 줄여 조직을 슬림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과 수준이던 대북 심리전 담당부서를 부로 승격시킨 점이 눈에 띈다. 이에따라 북한의 반발 등으로 인해 현재 작동하지 않고 있는 대북한용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천암함 사태 등과 같은 유사시 대응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지휘통제실을 보강했다. 이에 따라 육·해·공군 대령 순환보직이었던 지휘통제실장은 해군 준장이 맡고, 지휘통제실 요원을 4개 팀으로 편성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