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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추노’때도 ‘액션 2인자’ 였죠”

‘시크릿 가든’ 정환 선배 정서원



“서른이 됐으니 작품을 서른 개쯤 하고 싶어요.” 진지한 표정과 굵직한 목소리로 장서원(30)식 유머를 연방 시도하는 그의 모습은 ‘우리 돈 많은 주원이’를 능글맞게 내뱉는 정환 선배와 비슷하면서 또 달랐다.

‘우리 주원이’ 비서 채용될 뻔

SBS ‘시크릿 가든’에서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의 선배 황정환은 길라임이 속한 림 액션 스쿨의 2인자이자 주원과 라임 커플의 해피 엔딩을 바라는 사랑의 큐피드다. 길게 등장하지 않더라도 그의 존재감은 이미 뚜렷하다.

“원래는 ‘우리 주원이’의 비서가 될 뻔했어요. 김비서 역할로 오디션을 보고 4차원 캐릭터로 컨셉트까지 잡았는데 일주일 뒤에 2인자 정환 선배가 떨어지더라고요. ‘아, 올겨울에도 또 액션이구나’ 했죠.”

그가 액션에 ‘움찔’한 데는 이유가 있다. 눈썰미 좋은 시청자라면 지난해 KBS2 ‘추노’에서 오지호를 따르는 충성심 강한 군관이 그였다는 걸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깜짝 놀랄 만한 복근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기회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평소 팬이었던 (하)지원 누나의 선배이자 액션 스쿨 2인자니까 괜찮아요. 하하. 황정환 역할 덕에 얻은 게 많네요.”

해군 홍보단 MC 등 ‘화려한 과거’

능글맞은 정환 선배의 캐릭터는 “첫 대면엔 수줍음을 좀 탄다”는 그의 지금보다 과거의 이력에서 기인한다. 발레복 차림으로 학예회를 주름잡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초의 코미디 클럽 ‘걔들’을 창단한 뒤 해군 홍보단 MC까지 거친 그다.

“‘걔들’은 제가 입대하면서 해체됐어요. 코미디 연기에 관심이 많아요. 정재영 선배님이나 잭 블랙처럼 상황이 주는 재미를 극대화시킬 줄 아는 연기자, 멋있잖아요.”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까지 알차게 이력을 쌓아왔지만 “내게도 ‘팬 카페’란 게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반색했다. 김슬기라는 본명과 외모가 어울리지 않는다며 외아들에게 손수 예명을 지어준 부모님은 일가 친척 모두 불러 ‘시크릿 가든’의 본방 사수를 책임지고 있다.

“살짝 간지럽지만 팬 카페 이름이 ‘로즈마리’래요. 정환 선배 덕에 사랑받게 됐지만 비슷한 캐릭터에만 머물고 싶지는 않아요. 당장은 ‘시크릿 가든’이 행복하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정환 선배도 보람을 느끼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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