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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 멋진 사랑 결국 우리가 바란대로?

‘시크릿 가든’ 두 갈래 가상 결말 해피 엔딩에 무게



“그 결말이 시청자에겐 얼떨떨하고 신기해.”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결말을 놓고 시청자들의 입술이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그간의 명장면과 명대사는 복선이 돼 돌아왔고 ‘영혼 체인지’ 장치는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9일 방송된 18회는 ‘시가 폐인’들을 아리송한 지경으로 몰아넣었다. 예상 결말을 두 가닥으로 모았다.

끝의 시작

‘예지몽’ 전문가 아영의 꿈은 18회에서 실현됐다. 전날 방송에서 아영(유인나)은 라임(하지원)에게 “꿈에 새하얀 눈밭에서 식탁이 차려져 있었는데 사장님(현빈)하고 너하고 어떤 한 사람이 식탁에서 꽃차를 마셨다. 하늘에서는 새빨간 장미 꽃잎이 비처럼 쏟아지더라”고 말했다. ‘어떤 한 사람’이 라임의 아버지이며, 꽃차(꽃술)를 마신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까지 맺을 것이라는 예측은 들어맞았다.

이날 라임의 아버지는 뇌사 상태에 빠진 주원과 그를 간호하는 라임의 꿈에 동시에 나타나 글라스에 꽃술을 따르며 “나의 마법은 여기서 끝난다. 앞으로 너희가 직접 마법을 부려봐”라고 향후 새로운 시작이 펼쳐질 것을 알렸다.

라임을 기억하지 못하는 13년 전 주원의 까칠한 모습과 “난 네가 뭘 해도 예뻐”라며 생긋 미소짓는 라임 사이의 관계 향방은 다음주 남은 2회 분에서 밝혀진다. 가장 유력한 결말 시나리오는 다음주 주원의 기억이 돌아온 뒤 마침내 주원 어머니가 항복하고 낭만주의자인 외조부의 응원 속에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가설이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완전 해피엔딩일 듯”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등 분분한 의견이 쏟아졌다.

Fantasy Ending

김은숙 작가의 특유의 엉뚱한 선택이야말로 ‘영혼 체인지’에 버금가는 판타지가 될 수 있다. 김 작가는 전작 ‘파리의 연인’에서도 기주(박신양)와 태영(김정은)의 로맨스가 태영의 소설 속 이야기였다는 결론으로 시청자를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가장 설득력 있는 판타지 엔딩은 두 사람의 사랑이 결국 오스카의 뮤직비디오 속 러브 스토리였다는 결말이다. 실제로 ‘시크릿 가든’은 15일 드라마 OST 콘서트를 열고 이날 촬영분을 16일 마지막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OST 콘서트에서는 극중 오스카의 신곡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 주원과 라임의 사랑이 신곡 뮤직 비디오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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