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갈곳없는 전세난민 속출

싼집찾아 서울 외곽으로 나섰지만 오히려 전셋값 상승폭 더 커

서울지역 전세난이 바깥으로 확산되면서 서울외곽의 전셋값 상승률이 핵심지역을 앞지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월은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기간임에도 아파트 시장에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매매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전히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용인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지난해 말 매매값 이 갑자기 많이 뛰자 집을 사려고 했던 사람들이 오른 가격이 부담돼 다시 전세로 눌러앉기도 한다”며 “실수요자들도 매수 타이밍만 저울질할 뿐 쉽게 뛰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세계약이 만료된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올려주고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늘면서 전세로 나오는 물건이 급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금 여유가 있는 집주인들이 전세금 상승분만큼을 월세로 돌려 내놓는 ‘반전세’가 유행하는 것도 전세 물건의 품귀를 부추기고 있다. 이로 인해 강남권 아파트 중에는 전세물건이 턱없이 부족한 반면 월세 물건은 잘 안 나가 적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전세 선호 추세가 집을 사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자발적 현상이어서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감소해 신학기와 봄철 이사가 본격화되는 다음달부터는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1번지 박원갑 연구소장은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를 구하는 타이밍이 빨라지면서 연초부터 전세시장에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한 해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어드는데 전세 수요는 늘고 있어 전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