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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경력 10년만 되면 고졸도 5급 특채

학력 상관없이 공무원 시험 응시 가능 책상머리 박사보다 현장전문가 발탁

국내 한 자원봉사단체에서 12년째 근무 중인 박상현(35·가명)씨.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리고 싶어 정책에 관여하는 고급 공무원이 되려고 하지만 고졸인 학력이 발목을 잡는다.

앞으로는 박씨처럼 고등학교만 나와도 10년 이상 현장에서 실력을 쌓은 전문가라면 5급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시행해 온 5급 특별채용 시험을 올해부터 행안부가 공고에서 시험·부서 배치까지 일괄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꾼 공무원 임용령과 공무원 임용 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민간 경력자가 5급에 특채되려면 박사 학위를 땄거나 3년 이상의 관리자(팀장 이상) 경력이 있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10년 이상 현장 경험을 쌓은 전문가는 학벌에 상관없이 시험에 지원할 수 있다. 석사 학위가 있으면 관련 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도 응시할 수 있다.

행안부 서필언 인사실장은 “관리자 출신, 박사가 아니어도 현장에서 실력을 쌓은 전문가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며 “복지분야 인력도 현장 경험 없는 박사 학위자보다는 복지단체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자가 유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5월 시험 공고…내년 1월 합격자 발표

행안부는 5월 말까지 각 부처의 특채 수요를 취합해 시험을 공고하고 7월 말 원서 접수를 거쳐 8월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시험을 진행해 1월 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부처별로 시행되는 7·9급 특채 시험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부처별로 ‘채용점검위원회’를 운영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위원의 3분의 2가 외부 위원으로 구성돼 각 부처가 특채 합격자를 발표하기 전 채용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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