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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화제] 애완동물 흰담비, 신생아 손가락 7개 물어뜯어 “충격”

부모 잠든 새벽에 신생아 손가락 물어뜯어 두 엄지손가락과 한쪽 새끼손가락만 남아 발가락 부분 이식 등 성형방법 고민 중

미국 미주리주에서 생후 4개월된 남자 아기가 부모가 잠든 사이 애완동물 흰담비에게 손가락 7개를 물어뜯기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11일(현지시간) 유아를 방기한 혐의로 신생아의 부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기 엄마는 10일 새벽 오전 2시쯤 아기의 울음소리에 놀라 일어났으며 흰담비가 아기의 손가락을 물어뜯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흰담비는 아내의 비명에 눈을 뜬 아기 아빠가 집안에 던져 죽였다.

이 가족은 생후 6개월짜리 흰담비를 최근에 애완 동물로 기르기 시작했다. 경찰은 흰담비가 요람 위로 뛰어올라 잠자던 아기의 손가락을 물어뜯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흰담비 사체는 해부하여 위 내용물을 검사하는 한편, 공수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신생아는 캔자스시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 손가락 중 두 엄지와 일부 손상된 한쪽 새끼손가락만 남았다는 것이다. 발가락 일부를 잘라 손에 이식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캔자스시티 흰담비 상담소 샤론 캐넌 소장은 “소식을 듣고 너무 당황스럽다. 솔직히 충격적이다. 일반적인 흰담비의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캐넌 소장은 흰담비가 덥석 달려들어 물어뜯었다고만 보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 이르기 위해서는 뭔가 그럴만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종종 자신을 대하는 방법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신생아의 부모가 외래종 사육 신고를 게을리한 혐의도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동물을 기르는 경우 그 동물에 대해 사전에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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