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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총경 2명 “강 부탁으로 유씨 접촉”

접촉여부 자진 신고… “금품은 받은 적 없다”

현직 경무관과 총경들이 강희락 전 경찰청장의 부탁을 받고 건설현장 식당(일명 함바) 운영권 브로커인 유상봉(65·구속기소)씨와 접촉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금품을 받은 사실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청이 총경 이상 간부로부터 취합한 ‘유씨 접촉 여부 자진신고서’에 따르면 김철준 부산청 차장은 해운대서장을 지내던 2006년과 금정서장이던 2009년에 강 전 청장(당시 각각 부산청장, 경찰청장)의 부탁으로 유씨를 만났다.

하지만 김 차장은 신고서에서 “두 번 다 일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씨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적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대구청 김모 총경과 충남청 김모 총경 등 현직 2명도 유씨와 접촉한 사실이 있어 9일과 10일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으로 출석, 유씨의 청탁을 모두 거절했다고 밝히고 금품 수수도 부인했다.

대구청의 또 다른 총경도 이날 중 참고인 출석 통보를 받았지만 해당 총경은 “유씨를 알지만 금품을 받은 적이 없어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 말고도 강 전 청장 재임 당시 비서실에서 근무한 경정과 경감 등 2명도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강 전 청장,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 등 6명의 재산 변동 내역을 파악하기로 했으며 강 전 청장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남 통영시·고성군 출신 한나라당 이군현 국회의원과 부산지역 고위 공직자와 경찰 간부도 유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유씨와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며 후원금은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유리기자 grass100@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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