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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한만호 법정서 또 ‘말 바꾸기’

5억 수수 지목된 前부사장 “돈 안받았다”

한만호(50·수감) 전 한신건영 대표가 진술을 번복해 한명숙 전 총리 대신 돈을 받았다고 지목한 당사자가 한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씨는 로비자금의 “‘종착역’은 따로있다”며 법정 진술을 또 한번 뒤집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우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의 속행공판에서 한씨가 5억여원(3억원 및 미화 17만∼22만달러)을 건넸다고 주장한 박모 한신건영 전 부사장은 증인으로 나와 “그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씨는 검찰 조사 동안 불법 정치자금 9억7000여만원을 한명숙 전 총리에게 줬다고 말했다가 지난달 20일 재판에서 공사 수주 성과급으로 부사장 등 2명에게 5억여원을 줬다고 말을 바꾼바 있다.

그러나 돈을 받은 부사장 중 한 명인 박씨는 이날 재판에서 “2007년 4월 한씨로부터 공사 수주를 위한 로비자금과 관리비 명목으로 쇼핑백에 담긴 현금 1억원을 전달받은 것 외에는 받은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씨는 또 “20만달러와 3억원은 공사 수주를 위해 그들에게 준 돈이고 건설업계에선 이런 돈을 ‘실탄’이라고 부른다”며 “‘종착역’은 따로 있다”고 새로운 주장을 했다. 그는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재차 “부사장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 관계도 없고 일국의 총리를 지낸 분에게 돈을 줬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이냐”고 추궁하자 한씨는 “제가 3년이나 형을 살았고 또 다시 형을 받을지 몰라서 그랬다”고 답했다.

/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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