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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드라마도 '한파와의 전쟁'

연일 강추위로 제작에 차질 많아

강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드라마도 ‘한파와의 전쟁’에 떨고 있다.

MBC ‘역전의 여왕’과 KBS2 ‘드림하이’, SBS ‘시크릿 가든’ 등 최근 방영중인 인기 드라마의 출연진과 제작진은 추위와 악전고투중이다. 사운드에 영향을 미칠까봐 촬영 시작과 함께 히터 가동 등 난방을 중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크릿 가든’은 재벌 후계자인 주원(현빈)이 자신의 대저택에서 입김을 내뿜는 장면으로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으며, ‘역전의 여왕’은 등장인물들이 야외에서 대화를 주고받을 때마다 하얀 입김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라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워낙 추운 날씨라 짧은 시간동안 기온이 내려가면서 입김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실제로 보이는 것만큼 춥지는 않지만 시청자들의 지적을 감안해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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