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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눈 뜨고 당한 보훈병원

원무과 직원이 6년간 공금 32억 횡령할 동안 ‘깜깜’

대구보훈병원 한 직원이 6년간 30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리다 덜미를 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2일 대구보훈병원에서 원무과 업무를 담당하면서 공금 32억3000여만원을 편취한 이 병원 전 기능직 직원 김모(40)씨와 김씨의 친구 박모(40)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이 병원에서 2005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남의 명의로 허위 서류를 꾸며 진료비를 청구하는 수법을 사용해 6년간 85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자신이 담당한 전문위탁진료비 지급 제도의 대금 지급 절차가 허수하다는 점을 이용해 허위 환자 1~2명의 이름과 계좌를 실제 환자 사이에 끼워 넣은 뒤 돈을 청구해 차명계좌로 돈을 챙겼다.

박씨는 주로 돈을 빼돌리거나 허위 진료 서류를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차명계좌를 모집하는 일을 했고 김씨와 1대 2로 빼돌린 돈을 나눠가졌다. 김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매월 카드빚으로 1000만원 이상을 결제하고 생활비·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

보훈병원은 지난해 10월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 김씨를 경찰에 고소하고 위탁진료비 청구·지급 절차 제도를 올해 초부터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김유리기자 grass100@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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