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가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미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다.

뮤지컬 ‘미션’은 1986년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이자 뮤지컬 ‘미션’의 OST 삽입곡인 ‘가브리엘 오보에’를 작곡한 모리꼬네가 처음으로 택한 대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로마의 자택에서 전 세계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뮤지컬 ‘미션’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모리꼬네는 30일 내한해 31일 열리는 국내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주인공 카를로따 역의 클라라 가란테와 가브리엘 역의 다니엘 레갓띠의 깜짝 공연도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뮤지컬 ‘미션’은 다음달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역사적인 초연 공연을 펼친 뒤 같은 달 26일까지 국내 뮤지컬 팬들과 만난다.

특히 이탈리아 현지에서 제작된 무게 220톤 상당의 무대 장치가 4대의 비행기를 통해 한국으로 운송 중이며, 동명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할 것으로 알려진 높이 7미터의 거대한 폭포신은 개막 전까지 비밀에 부쳐져 기대를 모은다. 문의: 1688-9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