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은 상가다. 상가는 입지에 따라 향후 보유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상권이 활성화된 곳이라면 안정적인 임대수입 확보는 물론 상가 가치 상승의 가능성도 높다. 반면, 장사가 잘되지 않아 임차인이 너무 자주 바뀌거나 임대료 연체가 발생한다면 안정적인 월세 확보가 어렵고 중개수수료 등 기타 부대비용도 수시로 발생하게 된다.
경기 상황에 민감한 상가의 경우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공실 리스크가 커지고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 또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매년 초 국세청에서 발표하는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변동률에 따르면 최근 상가의 시가 변동률은 제로에 가깝거나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기에도 꾸준한 플러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어 자산 가치 상승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이다.
오피스텔은 1억원 이하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만큼 접근 기회가 비교적 폭넓은 편이다. 다만, 오피스텔도 규모, 입지에 따라 가치는 천차만별이므로 꼼꼼히 살펴보고 접근해야 한다. 66㎡(20평형) 이상의 중형일 경우 아파트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요자 확보가 쉽지 않고 월세 수익률도 소형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수요층이 두텁지 않기 때문에 공실의 발생 가능성도 높은 편이므로 유념해야 한다. 입지적으로는 지하철 역세권ㆍ대학가 인접지·업무 밀집지 인근이 수요 확보가 용이해 임대수익률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 주변이나 1∼2인 수요가 많은 업무시설, 대학가 주변 등이 투자하기에 좋다. 따라서 수요자층에 맞는 면적 구성이 중요하다.
대학가 주변은 전용면적 16.5∼20㎡, 오피스 주변은 20∼26.5㎡가 적당하다. 전용면적 20㎡ 이하 범위에서 수요층의 특성에 맞게 면적을 구성하면 임대 시 유리할 수 있다.
또 도시형 생활주택은 월세 상품으로 이동이 잦은 직장인 등을 겨냥해 풀 옵션을 갖춰 놓는 것이 좋다. 1인 거주자의 경우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보안문제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무인경비와 출입통제 시스템 등의 안전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좋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 시 비용이 저렴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임대는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도 좋다. 임대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유지가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