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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변호사가 뽑은 ‘불량판사’

법정서 반말하고 피고인에게 짜증내고 대리인에겐 훈계

변호사가 법관의 재판 진행 능력 등을 평가한 결과 평균 77점이 나왔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회원이 사건 소송을 맡았던 담당 판사에 대해 공정·청렴성, 품위·친절성, 직무성실성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7.73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5명 이상의 변호사에게 평가받은 법관 155명 중 점수가 높은 상위 15명의 평균 점수는 96.87점이었고 이 중 2명이 변호사 5명 모두에게 전 항목 100점을 받았다. 이 중 황적화 부장판사는 3년 연속, 임채웅·홍승면 부장판사는 2년 연속 상위법관으로 뽑혔다.

점수가 낮은 하위법관 15명은 평균 46.10점이었다. 변호사 11명으로부터 평균 35점을 받은 서울 소재 법원 J판사는 3년 연속, 또 다른 J판사와 K판사는 2년 연속 하위 법관의 오명을 썼다.

변호사는 공통적으로 재판장의 고압적이고 모욕적인 언행에 낮은 점수를 줬다. 한 변호사는 “재판장이 첫 공판기일부터 피고인과 변호인에게 반말을 쓰고 이름만 불렀으며 ‘사람이 인상이 좋아야지 인상이 그렇게 나빠서야 더 볼 것도 없다’는 막말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법관이 상대방 대리인을 10분 동안 나무라고 훈계하는 모습에서는 ‘법원은 전지전능하며 오판은 있을 수 없다’는 전제가 엿보였다며 당혹감을 드러낸 변호사도 있었다.

또 다른 변호사는 피고인이 재판장의 질문을 잘 못알아듣자 짜증스러운 얼굴로 ‘귀가 어둡냐’고 말하는 등 법관으로서의 기본 자질을 의심케 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유리기자 grass100@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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