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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Artist Story>50년간 정상 호령 ‘팝의 종결자’

■ 마이클 잭슨

팝계에서 스타 뮤지션이 사망한 후 발표되는 유작 앨범은 흥행보증수표로 통한다. 지난해 12월에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사후 음반 ‘마이클’ 역시 마찬가지다. 지구촌에 다시금 ‘잭슨 열풍’을 지피고 있는 이 음반은 현재 고속 흥행몰이에 한창이다.

마이클 잭슨이 누군가. 그는 ‘기록의 사나이’였다. 현재 활동 중인 가수들조차도 기록에 관한 한 그를 따를 자가 없다. 그는 잭슨 파이브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10대 시절에 이미 팝 신동의 탄생을 알렸다.

잭슨 파이브 시절은 그러나 시작에 불과했다. 솔로 시절인 1982년에 발표한 대표작 ‘스릴러’는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당연히 압도적인 1위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릴러’에서는 1위를 차지한 ‘빌리진’과 ‘Beat It’을 포함해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 안에 든 노래가 7개나 쏟아져나왔고, 이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총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것 역시 당시 신기록이었다.

이 중 ‘빌리진’은 MTV에서 방영한 ‘최초의 흑인 아티스트 비디오 클립’으로도 화제를 모았으며, 저 유명한 기네스 레코드에서는 총 14개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평론가 앤서니 드커티스의 언급처럼, “마이클 잭슨의 등장 이후, 모든 것이 예전과 같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값진 성취는 그가 “가장 젊은 나이에 최고 베테랑”이었다는 점일 것이다. 팝 역사상 그토록 어린 나이에 세계를 호령한 이는 없었다. 1958년 미국 인디애나에서 태어나 다섯 살부터 마이크를 잡았으니, 그가 노래하고 춤춘 세월만 거의 50년에 달한다.

지금까지 마이클 잭슨보다 더 오래 음악계의 최정상을 누빈 아티스트는 아무도 없었다. 엘비스 프레슬리도, 비틀스도 이 방면에서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우리가 마이클 잭슨의 새 앨범 ‘마이클’을 감상하면서 다시금 그의 위대함을 찬미해야 하는 이유다. 그는 진정으로, ‘모든 팝적인 것들의 종결자’였다.

배순탁·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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