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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박칼린-모리코네 한 무대 선다

‘넬라…’ 지휘 - 원작자 인연 ‘미션’ 발표회서 만남 추진

‘칼린쌤’이 진짜 ‘쌤’과 만난다!

지난해 KBS2 ‘남자의 자격 - 합창단’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이달말 내한하는 영화음악의 세계적인 대가 엔니오 모리코네와 한 무대에 선다.

31일 제작발표회를 앞둔 ‘미션’ 제작진은 17일 “모리코네와 박 감독이 제작발표회 당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라며 “박 감독의 스케줄이 워낙 바빠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만남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두 사람이 ‘넬라 판타지아’라는 공통 분모를 지녔기 때문이다.

뮤지컬 ‘미션’은 로버트 드니로와 제레미 아이언스가 주연한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영화 주제곡 ‘가브리엘 오보에’를 만든 모리코네의 첫 뮤지컬 참여작으로도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박 감독은 합창단을 이끌 당시 ‘가브리엘 오보에’를 원곡으로 한 ‘넬라 판타지아’를 합창 도전곡으로 선택, 이 곡을 국민 애창곡 반열에 올려놓았다.

참석이 확정될 경우 박 감독은 모리코네와의 인터뷰 진행과 통역을 맡는 등 이날 행사 전반을 이끌어 갈 예정이며, 작품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공연은 다음달 2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전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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