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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국민과의 약속” “다른 의도 있다”

25일 개헌의총 앞두고 한나라 지도부 말싸움



한나라당 지도부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론’과 ‘불가론’으로 갈려 논쟁을 벌였다. ‘개헌 의원총회’를 5일 앞둔 이날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은 시기적 문제를 들어 불가론을 폈고,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는 대국민 약속이라며 반론을 폈다.

홍 최고위원은 “18대 국회 들어 (바로) 하지 않고 미루다 임기 말에 말하고 있다”며 “차기 주자들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성사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은 단순히 정치권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적 열망이 있어야 한다. 분위기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도 “지금 개헌 논의는 매우 부적절하고 모양새도 안 좋다”며 “이 시기에 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본다. 사실상 ‘우리끼리, 우리를 위한’ 개헌이 될 수 있고 또 하나의 줄세우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이에 “18대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17대 때) 모든 정당이 약속한 사항”이라며 “개헌 논의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원내대표도 “개헌을 차기 주자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며 “다른 의도, 줄서기 등 자극적 용어는 삼가라”고 반박했다. 안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25일 개헌 의총에서 모든 걸 논의하자”면서 논란을 접었다.

논란은 ‘장외’에서도 전개됐다. 개헌론을 촉발시킨 이재오 특임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찬반 의견은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무슨 의도가 있는 것처럼 대중을 호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남경필 의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임기 말 개헌론 제기는 마치 뭔가 켕기는 게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개헌보다는 국회의 대국민 신뢰도 회복이 우선”이라고 반대했다.

/장관순기자 k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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