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시시비비] “저급” “저질” 공방 꼴 사납다

청와대와 제1야당 간의 막말 싸움이 한창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차남의 부정 입학 의혹의 제보자가 청와대 내부자라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주장이 도화선이 됐다.

청와대는 20일까지 이틀간 박 원내대표를 시정잡배로 몰아갔다. 김희정 대변인은 “야바위 정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내놨고, 정진석 정무수석도 “이간질의 저급정치”라고 후속타를 날렸다. 정 수석은 특히 “(정치를 가르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 원내대표 모습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민주당도 “청와대야말로 야바위 정치”(차영 대변인) “임기 내리막길의 초조함”(전현희 원내대변인)을 언급하며 맞섰다. 박 원내대표는 “1급짜리 청와대 대변인 얘기는 그냥 넘기겠다”고 무시했고, 박기춘 원내수석은 “저속하고 저질스럽다”고 반격했다.

‘청와대 대포폰’ 의혹 때처럼 청와대는 야당의 공세를 대범하게 무시할 수도 있었을 텐데 불필요한 싸움을 걸었다. 점잖은 논쟁도 아니고 막말 싸움을. 민주당도 부정 입학 논란 초기 의혹이 틀렸음을 인정해 사과까지 해놓고 굳이 다시 싸움의 빌미를 제공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막말 싸움에 국민들만 피곤하다. 더구나 청와대는 국가의 최고 통치기관이고, 정당과 국회의원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대표하는 기구다. 국민의 품위를 생각해 막말은 거둬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