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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아직 ‘시크릿 가든’ 헤매는 중”

‘라임앓이’에 빠진 하지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끝난 지 열흘이 다 돼 가지만 하지원(33)은 누구보다 가장 깊고 오랫동안‘라임앓이’에 빠져있다.

아픔과 진한 사랑을 온몸으로 경험한 그는 여전히 먹먹함 속에 라임을 떠나 보내지 못하고 있다.

액션·멜로에 ‘성전환’까지

전매특허 연기인 액션은 기본이었다. 감정의 진폭이 큰 멜로에 코미디, 거기다 남자 연기까지 고도의 캐릭터 소화 능력을 필요로 했다.

“끝까지 고민하고 연구한 작품이에요. 오랜 공부를 끝낸 느낌. 보통 한 캐릭터를 잡으면 그 힘으로 줄곧 감정을 이어 가면 되는데, 이번에는 한순간도 쉽게 느껴진 적이 없을 정도로 긴장을 놓지 못했어요.”

주원을 능청스럽게 연기한 것도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본방송 모니터는 물론 촬영장에도 노트북을 들고다니며 틈날 때마다 다시 보기로 현빈의 연기를 연구했다. 녹음기사에게 현빈 목소리 녹음을 부탁했고, 자신의 목소리까지 녹음해 분석했다.

“여자가 남자를 연기하는 기존 작품들을 보면 과장되거나 코믹하잖아요. 이 드라마에서는 얼굴 각도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게 숙제였어요. 심지어 저를 길주원이라고 부르며 좋아하는 여성 팬들이 많이 생겼다니까요.”

분홍 여사 독설 너무 아파

분홍 여사(박준금)의 지독한 반대에는 “오랫동안 속상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현실 속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지만, 실제 저였다면 어머니를 설득해서라도 제 편으로 만들었을 거예요. 다시 느낀 거지만 남자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랑과 결혼은 모든 가족의 축복을 받아야죠.”

10년 넘게 출연했던 작품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이번 한 작품에 등장하는 키스신이 더 많았을 정도로 그는 달콤한 사랑 연기에 빠졌다.

“부끄럽고 힘들죠. 대본에 자세히 묘사된 걸 읽으면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몰랐어요. 한마디로 기술이 없었죠. 감독님이 리허설 때 많이 도와주셨지만 현빈씨 덕택에 잘 넘긴 것 같아요. 현빈씨는 경험이 많은지 저보다는 기술이 훨씬 좋더라고요. 후후.”

수많은 여성 팬이 ‘주원앓이’를 하는 가운데 그는 현빈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다른 생각할 틈이 없이 촬영해 아직도 현빈이 아닌 김주원으로 느껴져요. 해피엔딩이라 라임과 주원의 사랑은 지금도 진행형이잖아요. 드라마의 영향이 컸는지 현빈씨와의 관계에 가끔 의혹을 보내기도 하고 송혜교씨와 현빈씨가 어떻게 지내는지 자꾸 저한테 물어들 보시더라고요. 전 몰라요. 호호.”

‘7광구’ 감독도 잔근육에 감탄

그의 몸 관리는 볼륨감과 고운 선을 유지하려는 다른 여배우들과 다르다. 스턴트우먼 역을 연기한 배우답게 보기 좋게 벌어진 어깨에 잔 근육으로 덮인 미끈한 몸매로 건강미를 과시했다.

“영화 ‘7광구’ 촬영을 하다가 드라마 미팅 때문에 감독님을 만났는데 몸은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감탄하시더라고요.”

평소에도 운동을 즐기지만 9개월간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운동만 했다. 스쿠버다이빙, 테니스, 수영, 필라테스,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군살 없는 몸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어릴 때부터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탄탄한 몸매가 멋있어 보였어요. 남자 배우에게 기대는 배우보다는 앤절리나 졸리와 같은 여배우를 꿈꾸죠. 예쁜 배우보다 멋있는 배우라는 말을 부쩍 많이 듣게 된 게 ‘시크릿 가든’으로 얻은 가장 큰 보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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