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6일 일제히 현장 지도부 회의를 개최하며 ‘지역 공략’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적진’인 광주를, 민주당은 ‘중원’인 충청권을 각각 찾아 지역 민심 얻기에 매진했다.

한나라당은 광주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립 5·18묘역을 참배하는 등 호남 민심 구애작전을 폈다. 안상수 대표는 회의에서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동서화합과 국민화합의 새 시대정신으로 한나라당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 당론을 강조하며 충청권 껴안기에 적극 나섰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장관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