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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들이 ‘하지원에게’

사랑한대이∼ 너 없으면 심심 그녀는 천사다

▶ 윤제균 감독

유일하게 술 먹고 전화해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하지워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여배우다. 촬영장에서는 워낙 말수가 적다. 늘 웃는 얼굴로 남들의 얘기를 주로 듣는 편이다. 어떤 연기를 요구해도 이를 악물고 해낸다. 딱 한 번, ‘1번가…’ 촬영 도중 상대 선수에게 안면을 강타당한 뒤 눈물 흘리는 모습을 봤다. 그때만 생각하면 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지워이∼.

▶ 설경구

‘해운대’는 거의 부산에서 촬영이 이뤄져 지원이나 나나 완전한 부산 사람으로 바뀌었다. 하루는 지원이가 서울에 일이 있어 올라간다고 하더라. “너 없으면 심심하니까 여기서 술 마시고 놀자”라며 붙잡았더니, 흘겨보며 “이래 봬도 나 여배우야. 관리해야 해”라고 대꾸했다. 강한 햇살과 바닷바람에 상한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상경한다는 얘기였다. 그 순간 알았다. 지원이도 여배우란 걸….

▶ 김명민

하루하루 삶의 불꽃이 꺼져 가는 루 게릭병 환자를 연기하려면 무리해서라도 살을 빼야 했다. 모두가 내 건강을 걱정해 줬지만, 그중에서도 지원이는 특히 더했다. 심지어 촬영 막바지에는 같이 곡기를 끊기도 했다. “상대가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나만 배불리 음식을 먹을 수 없다”며 말이다. 정말 마음씨가 고운 동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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