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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늦은밤 라이브 재즈 선율과 함께

지난해 연말 재즈 1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가 개봉했다.한국판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평가받으며 음악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재즈 1세대’라 불리는 작품 속 주인공들은 한국전쟁 이후 악보조차 구하기 힘들었던 우리나라에 ‘재즈’라는 낯선 선율을 전파시키며 음악적 토양을 일궈왔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뮤지션들은 여전히 크고 작은 무대에서 매일 음악을 한다. 그러고 보면 재즈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이 어디 있을까 싶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거의 매일 밤 즉석에서 연주되는 훌륭한 재즈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크레이지 호스’ 역시 매일 밤 재즈 선율이 흐르는 곳이다. 크레이지 호스는 젊은 재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라이브 클럽이다. 블루스 기타리스트 출신의 오너가 정신없이 흘러가는 가로수길에도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만든 공간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우스 밴드의 공연이 이어지고, 금요일과 주말에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두번째달, 이한진 밴드, 김현일 쿼텟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메뉴는 특별할 것 없다. 음악을 들으며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와 칵테일 종류가 대부분이다. 간혹, 크레이지 호스는 너무 시끄러워 이야기를 할 수 없다거나 먹을 만한 음식이 없다고 투덜대는 이들이 있단다. 그러나 명심하시길. 여기는 음악을 듣는 라이브 클럽이라는 사실을.

/글·사진 윤희상(여행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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