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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추신수 ‘CLE서 3년’ 중요해

추신수는 예상대로 다년이 아닌 1년 계약에 합의하며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 대략 400만 달러는 받을 것이란 전망대로 적절한 몸값에 사인했다.

추신수의 이번 계약은 한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추신수가 클리블랜드를 떠날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암시다. 물론 클리블랜드는 가급적이면 추신수를 오래 붙잡고 싶어한다. 그러나 적당한 금액과 기간이라는 조건을 전제로 했을 때만 이들의 제안은 유효하다.

구단이 협상 중 제시한 5년 4500만 달러는 현 시점에서 그들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이었다. 그러나 추신수와 에이전트 보라스는 이 안을 단칼에 거부하며 미래를 기약했다. 클리블랜드는 큰돈을 마음껏 쓸 수 있는 구단이 아니다. 향후 몇 년의 시간을 두고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는 그들이 추신수에게 바라는 것은 선수단 리빌딩이 마무리될 때까지 팀의 중심을 잡아달라는 것이다.

5년 후면 추신수는 33세가 된다. 그러나 추신수는 5년이란 시간 대신 FA까지 남은 3년만을 구단에 제시한 셈이 됐다. 이 기간 중 더 좋은 기간과 금액을 보장해달라는 의미이자 계약 종류 후 타구단으로 떠나겠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후자 쪽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문제는 클리블랜드의 대응이다. 남은 기간 장기 계약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그들은 ‘플랜B’를 가동할 것이다. 계약 마지막 해쯤에 다수 유망주를 받아들이는 대신 추신수를 넘기는 트레이드 말이다. CC 사바티아(양키스),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같은 스타들도 이렇게 처리한 클리블랜드다. 어떤 경우이든 추신수 입장에선 남은 3년이 무척 중요해졌다. 지금까지 경험한 10년보다 더 중요한 시간이 추신수 앞에 놓여 있다.

/미국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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