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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킹스 스피치' 아카데미 최다 부문 후보

콜린 퍼스·나탈리 포트만 남녀주연상 유력

영국 왕 조지 6세의 말더듬증 극복과정을 그린 영화 ‘킹스 스피치’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83회 아카데미상 후보 명단에서 톰 후퍼 감독의 영화 ‘킹스 스피치’가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킹스 스피치’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 주연상, 남녀 조연상 등 주요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각종 영화상을 휩쓸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소셜 네트워크’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흥행작 ‘인셉션’과 함께 각각 8개 부문에 지명을 받았다. 코언 형제가 메가폰을 잡은 ‘더 브레이브’는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밖에도 ‘블랙 스완’과 ‘파이터’, ‘에브리바디 올라잇’‘127시간’ ‘토이 스토리 3’ ‘윈터스 본’ 등이 작품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한편 ‘킹스 스피치’로 골든 글로브상을 받은 콜런 퍼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도 도전한다. 그는 제시 아이젠버그(‘소셜 네트워크’)와 제프 브리지스(‘더 브레이브’), 제임스 프랭코(‘127시간’), 하비에르 바르뎀(‘비우티풀’)과 경쟁하게 됐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여우주연에는 ‘블랙 스완’으로 골든 글로브 상을 받은 나탈리 포트먼을 비롯, 아네트 베닝(에브리바디 올라잇)과 니콜 키드먼(래빗 홀), 제니퍼 로런스(윈터스 본), 미셜 윌리엄스(블루 밸런타인) 등 5명이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에는 톰 후버와 코언 형제, 데이비드 핀처(소셜 네트워크), 데이비드 러셀(파이터), 대런 애로노프스키(블랙 스완)가 후보에 올랐고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런은 후보 지명에 실패했다.

영광의 주인공들은 다음달 27일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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