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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전의경 가혹행위 상상초월

코 곤다며 뺨 때리고…몸 부비며 성추행하고…같은 행동 반복 ‘개스’ 시키고…

“잠을 자는 데 코를 곤다며 (선임이) 뺨을 때렸다.”

“배가 불러도 밥을 많이 먹도록 강요 당했다.”

경찰청이 신참 전의경을 상대로 구타나 가혹행위 피해를 접수받는 가운데 선임 전의경으로부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27일 강원, 경북 등 11개 지방청에서 부대 배치 6개월 미만 전의경 2600명에 대해, 26일 서울·경기·인천·대전 등 5개 지방청에 소속 대원 2334명(117개 중대)을 불러모아 구타나 가혹행위 피해 사례를 점검했다.

26일 조사 결과 45개 중대 소속 191명이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 가운데 69명은 맞은 적이 있고 122명은 가혹행위 또는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사례를 보면 선임이 암기사항을 강요하고 일부러 시비를 걸거나 TV 시청을 금지하는가 하면 웃지 못하게 한 것은 예사였다. 양손을 깍지 끼고 가슴에 얹고서 부동자세로 똑바로 누워 자게 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개스’라는 괴롭힘도 있었다.

심지어 선임이 후임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며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하는 성추행 사례도 나왔다.

이밖에도 ‘상담을 받고 싶다’고 적어 낸 이들도 있어 피해 사례는 더욱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날 피해 신고를 한 전의경을 부대로 복귀시키지 않고 지방청 수련원 등에 보내 보호·관리하면서 따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6명이 집단 탈영했던 307전경대 사건과 관련해 강원지방경찰청은 구타 및 가혹행위에 가담한 강모(20) 일경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가해 대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해당 전경부대 중대장 정모(38) 경감을 비롯한 지휘·관리요원 5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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