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 연휴 동안 시내에서 즐길 만한 다양한 행사를 30일 소개했다.

우선 월드컵공원에서 투호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하며 새해 소원을 적어 장승에 새끼줄로 매다는 행사도 열린다.

서울대공원에서는 민속놀이와 함께 전통 떡메치기, 전통의상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리며, 지난해 동물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 ‘꼬마’의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북서울꿈의숲의 어린이 전용미술관에서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동동숲으로의 여행’ 전시회가 다음달 13일까지 연장돼 열리며,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신년맞이 사물놀이 특별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 공원 문화광장의 볼플라자에 조성된 야외 눈놀이동산과 얼음썰매장이 설 연휴를 포함해 다음달 13일까지 문을 연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의 스케이트장과 썰매장도 같은 기간 운영되며, 어린이대공원은 다음달 6일까지 정문 옆 환경연못을 썰매장으로 개방한다.

/이국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