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친한파’ 뮤지션 게리 무어 의문사

휴가중 호텔서 숨진채 발견 천안함 추모 등 국내팬 친숙

세계적인 록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가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나이 58세인 그는 6일 스페인의 코스타 델 솔에 있는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매니저 애덤 파슨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게리 무어는 여자 친구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 호텔에 투숙했으며, 사망 전까지 여성과 함께 해변을 거닐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속했던 밴드 신 리지의 드러머 브라이언 다우니는 큰 충격에 빠졌고, 그의 뒤를 이은 기타리스트 스콧 고햄은 “위대한 연주자이자 훌륭한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인 무어는 13세 때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해 18세에 영국 록밴드 스키드 로의 기타리스트로 정식 데뷔했다. 1973년에는 아일랜드 헤비 록밴드 신 리지에 몸담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79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비비킹, 앨버트 콜린스와 함께한 앨범 ‘애프터 아워스’ ‘블루스 얼라이브’, 잭 브루스와 진저 베이커가 참여한 ‘어라운드 더 넥스트 드림’ 등을 통해 절정에 오른 블루스 음악의 기량을 드러냈다.

한국 팬에게는 1983년 KAL기 폭파 사건을 비판한 곡 ‘머더 인 더 스카이스’로도 친근하다. 심장 질환으로 비행기를 오래 타지 못하는 그는 지난해 4월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공연을 열었다. 당시 천안함 희생자들을 위해 바친다며 ‘스틸 갓 더 블루스’를 연주해 깊은 감동을 줬다.

그는 ‘엠프티 룸’ ‘파리지엔 워크웨이스’ ‘신스 아이 멧 유 베이비’ 등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들을 남겼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