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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삼호주얼리 표적납치 아니다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킨 소말리아 해적 수사가 일단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숨겨졌던 비밀이 한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7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가 밝힌 9일간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사살된 해적 두목 아브디 리스크 샤크(일명 오디 아비사르·28)는 한국 선원들에게 선박 납치 경험을 과시하며 석방 시 돈을 주겠다고 회유했다.

한국인 선원 정만기(58) 기관장은 해경 조사에서 “두목이 삼호주얼리호를 포함해 총 7척의 선박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선원들에게 과시했다”며 “두목이 ‘그 해적들은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석방됐을 때 전체 선원들에게 5만 달러를 지불했는데 빨리 소말리아로 가면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에게도 돈을 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반면 해적들이 삼호주얼리호를 표적 납치했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수사본부는 “해적들은 지난해 12월 22일께 소말리아 카라카드항을 출항한 뒤 23일 만에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며 “표적 납치라면 굳이 23일 동안 항해할 필요가 없었지 않았겠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8일 해적들을 넘겨받는 검찰이 풀어야 할 숙제는 산적해 있다.

우선 생포된 해적 1명이 이란 국적 모선에서 이란인을 통해 삼호주얼리호의 운항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표적 납치부분에 대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 지난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금미 305호 등 과거 우리 선박 납치사건에 이들 해적이 관련됐는지도 검찰 수사선상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검은 28일까지 최장 20일간 강도 높은 보강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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