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친이, 못먹어도 GO?

한나라 ‘개헌 의총’ 이틀 만에 마무리…특별기구 구성키로

9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개헌 의원총회’를 끝낸 한나라당은 이날 당내 개헌특위를 구성, 개헌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개헌 추진의 가부 결론은 못 낸 채 논의를 더 끌고 가겠다는 것이어서 당 안팎 반대파들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안형환 대변인은 “특위 구성에 관련된 구체 사안은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키로 했다”며 “특별기구 구성에 일부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박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의총은 친이계의 개헌론이 거듭됐지만, 친박계·중립파 의원들까지 ‘반대 토론’에 나서 전날에 비해 활기를 보였다. 참석 의원도 100여 명에 달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틀간 품격 있는 토론으로 좋은 결론을 도출했다”며 개헌특위 구성에 기대감을 보였다.

친박계 등의 평가는 달랐다. 친박계 이해봉 의원은 “모처럼 당이 갈등을 극복한 상태에서 새 갈등을 초래하면 어쩌냐”고 비판했다. 권영세 의원도 “권력 집중을 이야기하는 분들이라면 스스로 3년간 권력 집중을 안 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중립파 남경필 의원은 “특위 구성의 전제조건은 18대에서 (개헌을) 안 한다는 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들도 회의적이다. 민주당은 “(국회의) 개헌특위는 어떤 경우에도 반대한다”, 자유선진당은 “논의는 빨리 하더라도, 개헌 자체는 충분히 시간을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과 합당 예정인 미래희망연대조차 “지금은 개헌보다 민생이 우선”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장관순기자 ks@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