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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겨울이 아쉬운 당신에게…

경기필하모닉 18일 복구 거장 선율 선사

차가운 공기로 감싸인 북구의 선율이 겨울의 끝자락에 울려 퍼진다.

경기필하모닉은 18일 국내 ‘피아노계 기둥’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박종화(서울대 교수)의 협연으로 제 11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연주회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의 서곡으로 시작해 러시아의 거장 프로코피에프와 핀란드의 국민작곡가 시벨리우스의 대표곡들로 이어진다.

두번째 레퍼토리는 20세기 최고의 피아노 음악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다. 스스로 피아니스트였던 프로코피예프가 무려 10년에 걸쳐 완성한 ‘걸작’으로 제 1악장은 서정시적인 클라리넷 선율로 전통적인 러시아의 국민성을 도도하게 표현하고, 제 2악장은 사랑스럽고 현란한 변주곡으로 엮어 늦가을 단풍을 연상시킨다. 제 3악장은 바순과 첼로 등이 낮은 음의 피치카토로 유머에 박차를 가하고, 피아노와 관현악이 절정의 곡조를 쌓아가며 끝이 난다.

마지막 감동은 시벨리우스가 2월에 작곡한, 가장 핀란드적인 교향곡 제2번에 담아낸다. 가족동반으로 떠난 여행지 이탈리아 라팔로에서 남국적인 분위기를 접한 후 4개 악장의 가장 핀란드적인 곡을 빚어냈다. 차이코프스키 또한 교향곡 5번을 착안하면서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가장 러시아적인 교향곡을 만들었다니, 예술적인 탄생의 아이러니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탁월한 시벨리우스 음악 해석자로 꼽히는 박은성 한양대 교수가 객원 지휘자로 나서 핀란드로의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준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031)230-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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